IPO 주관사 규제 강화, 직접 책임 소지 강조 

중국 내 다수 지방정부가 지역 증권사를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주관 사업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에 나서 화제다.

19일 제멘에 따르면 전일 다수 성(省)급 정부 산하 증권 관리감독 부처들은 지역 주요 증권사를 소집해 회의를 개최한 뒤 ‘IPO 질적 향상 승낙서'(이하 승낙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승낙서’에서는 증권사가 IPO 주관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기업에 대해 완전한 책임을 지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하며 증권사 차원에서 ‘IPO 심의’에 준하는 모니터링과 진위 여부 파악을 거친 뒤, IPO 신청에 나서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당국은 기업의 IPO 신청 과정에서 주주 구성이나 내부 관리 체계, 지분 구조 등 전반적인 지표 모두에 대해 증권사가 한층 더 세밀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할 것을 주문했고 제출한 자료의 진위성 여부 역시 증권사 차원에서 충분한 ‘확인’을 거친 뒤 IPO를 신청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후 ‘IPO 심의’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증권사 역시 ‘감독 책임’을 물어 완전한 책임 소지를 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추가로 IPO 기업의 과도한 밸류에이션이나 낮은 주가가 형성돼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증권사가 책임 소지를 지게 되기에 IPO 밸류에이션 책정 과정에서도 분명한 조사와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앞서 중국 중앙정부 역시 증시에 대한 관리감독 정책 기조를 대폭 높여, 증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 강조했던 만큼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 조치가 시행되며 IPO 시장 규범화 작업 강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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