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탄산리튬·니켈 가격 급등, 비철금속 시장 요동

최근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탄산리튬과 니켈 등 핵심 배터리 소재들의 공급망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원선물”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공급 단기 부족 현상과 생산 원가 상승이 맞물리며 비철금속 시장 전반에 걸쳐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탄산리튬 시장이다.

지난 4월 30일 종가 기준 탄산리튬 만기물은 5.07% 급등하며 마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상위 공급업체들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물량을 조절하는 ‘정가(가격 버티기)’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수출 할당량 집행 속도와 중국 내 주요 생산지인 장시성 광산들의 허가증 갱신에 따른 조업 중단 시점이 가격 상승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 중 인산철리튬(LFP) 신규 생산 설비들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어서 원료 확보를 위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니켈 시장 역시 공급망 교란에 따른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니켈 제련의 필수 부원료인 유황 수입가가 연초 톤(t)당 563달러에서 960달러 이상으로 폭등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감산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대표적인 소재 기업인 화유코발트(603799.SH)는 5월 니켈 중간재(MHP) 생산량을 50%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비용 압박과 생산 차질은 전해니켈 공급 감소로 이어져 니켈 가격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고 있다.

반면 아연 시장은 해외 시장의 조정 여파로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상하이아연 선물 가격은 지난달 말 0.9% 하락했으며, 노동절 연휴 기간 해외 시장에서도 추가적인 약세를 보였다.

다만 국내 재고 수준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고 연휴 이후 하부 산업의 재고 보충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귀금속인 팔라듐의 경우 3.1% 상승하며 저점에서의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미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달러화 가치가 출렁이자 기술적 반등과 쇼트커버링 물량이 유입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촉매제 수요 감소라는 장기적인 압박은 여전하지만,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단기적인 가격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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