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7.98p(2.14%) 내린 4032.30p, 선전성분지수는 497.10p(3.04%) 하락한 15846.98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 중국 증시는 테크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 가중에 하락했다.
5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긴축 전환 우려가 개선됐다. 단 반도체 가격 고점에 따른 빅테크 기업 수익성 악화 우려가 발목을 잡으면서 현지시각 25일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고 테크주가 약세였다.
이 분위기는 오전 코스피 하락으로 연결됐다. 오전장에만 코스피가 8%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SK 하이닉스가 다시 급락하면서 중국 증시에도 하방 압력이 전이됐다.
특히 글로벌 ‘AI 거품론’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상황이기에 투자자들의 밸류에이션 민감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고 삼성전자, SK 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전자주품 업종의 상황을 판단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지면서 급락에 따른 영향이 컸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다시 시장을 압박했다.
이란 정부는 이번 공격이 지정된 항로를 벗어났기에 공격한 것이라 밝히면서 미국-이란 협상 와중에도 아직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상태는 아니라는 우려가 형성됐다.
주력 자금(기관성 자금)은 오전장에만 1,384.62억 위안을 매도하며 증시의 낙폭을 키웠다.
오전장 항공 설비, 유리섬유,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에너지 금속, 통신, 귀금속, 2차 전지, 산업용 금속, 보험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선완훙위안증권은 “하반기 추가 상승 장세가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6~7월 거시경제 교란 요인도 공존한다”면서 “글로벌 기술주의 선제적인 조정과 불안정한 미시적 구조가 맞물려 A주 시장 역시 다소 빠른 속도와 중간 정도 폭의 조정 장세를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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