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산 전력장비 제재, 중국 기업 영향 제한적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외국산 전력망 설비 수입과 설치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행정명령 제14420호에 서명하며 미국 주요 전력 시스템에 대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변전소 변압기, 대형 발전기, 산업 제어 시스템,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외산 전력설비의 조달과 설치가 금지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120일 이내에 세부 이행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국가안보 개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타국 기업을 압박하는 행위에 일관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 전력장비 산업 및 수출 관련 주요 지표

구분수치비고
글로벌 변압기 생산능력 점유율(2025년)60%세계 최대 생산국
2026년 1~7월 변압기 누적 수출액329.53억 위안전년 동기 대비 31.85% 증가
미국 내 중국산 변압기 점유율약 4%
미국 전력장비 수입 의존도72%

이번 조치는 스위안전기(002028.SZ), 진판스마트(688676.SH), 밍양전기(301291.SZ), 안카오인텔리전트파워(300617.SZ), 화밍전력장비(002270.SZ), 정타이전기(601877.SH) 등 관련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주요 상장사들은 세부 규칙이 아직 미정이며 미국 매출 비중이 낮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스위안전기는 해외 매출 비중이 29.49%로 100여 개국에 분산되어 있다고 설명했고, 진판스마트는 북미 수출 제품이 주로 배전망 및 사용자 측 전력소용이라 주전력망 규제 영향이 적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의 5월 인버터 지원 제한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7월 인버터 규제에 이어 이번 행정명령까지 더해지면서 서방의 대중국 전력설비 규제는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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