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대륙 시장에서 TV와 모니터를 포함한 모든 가전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
사측은 판매 중단 이후에도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기존 구매 고객에 대한 사후 서비스(AS)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전 업계 분석에 따르면 삼성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철수가 아닌 글로벌 가전 사업의 구조적 개편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슬로바키아 TV 공장과 말레이시아 전자레인지 공장 폐쇄를 진행 중이다.
가전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집중하고 저수익 제품은 외주 생산으로 전환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삼성 가전의 중국 내 위상은 이미 크게 위축된 상태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내 주요 가전 품목 점유율과 순위는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 중국 내 오프라인 시장 지표 (4월 기준)
| 품목 | 시장점유율 | 시장 순위 |
| TV | 3.62% | 5위 |
| 냉장고 | 0.41% | 14위 |
| 세탁기 | 0.38% | 15위 |
가전 업계에서는 지난 10년간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점유율과 브랜드 이미지 모두에서 외자 브랜드를 압도했다.
이로 인해 일본 브랜드에 이어 한국 브랜드까지 시장 입지가 좁아졌다.
삼성전자는 중국 내 가전 판매는 중단하지만 쑤저우에 위치한 가전 생산라인은 유지하며 이를 해외 시장 수출용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핵심 수익원인 스마트폰과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중국 내에서 정상적으로 운영을 지속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의 빈자리를 하이센스, TCL, 샤오미 등 로컬 대형 브랜드들이 흡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점유율이 10%를 상회했던 프리미엄 TV 시장 등 고부가 가치 영역에서 중국 브랜드 간의 점유율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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