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인프라 시장의 급격한 팽창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산업이 유례없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의 Rubin VR200, 구글 TPU v7, 아마존 트레이니움 3 등 차세대 AI 아키텍처의 전력 소모량이 폭증하면서, MLCC는 과거 단순한 범용 소모품에서 시스템 전체의 전력 공급 안정성을 결정짓는 핵심 제어 부품으로 위상이 격상됐다.
이에 따라 극소형 사이즈와 초고용량을 동시에 구현해야 하는 기술적 한계 영역에서 강력한 구조적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단일 AI 서버 내 GPU·HBM 패키징 디커플링, 고압 직류 전원 공급, 800G 및 1.6T 광모듈의 고주파 필터링이라는 3대 핵심 시나리오가 가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MLCC 시장은 상위 5개 기업이 매출 기준 77.3%를 장점하는 과점 구조를 띠고 있다.
기술 진입 장벽이 극도로 높은 AI 서버용 초고용량 시장은 무라타제작소와 삼성전기 등 한국과 일본 기업이 사실상 시장을 양분하며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핵심 미립자 원자재 배합 기술과 고난도 레이어 적층 기술 등을 고려하면 신규 참여자의 진입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무라타의 가동률은 99%에서 100%로 사실상 풀가동 상태이며, 타이요유덴 역시 가동률이 95%까지 치솟았다.
공급사들은 신규 증설 대신 마진이 낮은 기존 IT·모바일용 라인을 AI 고부가 라인으로 전환하는 ‘컴퓨팅 설비용 MLCC 우선 전략’을 펴고 있다.
그러나 AI 전용 전산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생산 시 단위 공정 능력을 4배에서 7배까지 더 잠식하기 때문에 중저가 소비재 MLCC 시장마저 도미노식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압박을 받게 된다.
유통 시장에서는 이미 전 규격 평균 가격이 상승했으며 타이요유덴 등 일부 원청 업체는 AI 전용 고계 고용량 제품 공급가를 공식적으로 인상했다.
이는 중국계 기업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미 한국과 일본 기업의 생산 능력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 중저가 MLCC 시장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과정 속 중국계 기업이 해외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가능성이 있어 중국 MLCC 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AI 서버용 MLCC 시장 수요 및 규모 전망
| 항목 (2026년~2030년) | 연평균 성장률(CAGR) |
|---|---|
| AI 서버용 MLCC 수요량 | 25% ~ 32% |
| 가치량 기준 시장 규모 | 85% 상회 |
초고용량 MLCC 시장 주요 기업 점유율 및 가동률
| 기업명 | 글로벌 초고용량 시장 점유율 | 현재 생산 설비 가동률 |
|---|---|---|
| 무라타제작소 | 32% | 99% ~ 100% |
| 삼성전기 | 23% | – |
| 타이요유덴 | – | 95% |
MLCC 유통 시장 가격 상승률 현황
| 구분 항목 | 가격 인상률 |
|---|---|
| 전 규격 평균 가격 | 20% ~ 40% |
| AI 전용 고계 고용량 제품 (일부 원청 업체) | 15% ~ 35% |
MLCC 관련 주요 관심 기업
| 기업명 | 코드번호 |
|---|---|
| 펑화하이테크 | 000636.SZ |
| 삼배그룹 | 300408.SZ |
| 다리카이푸기술 | 301566.S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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