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리 R1 가격 인하, 휴머노이드 경쟁 가속화

중국의 로봇 제조 기업인 유니트리가 6월 24일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인 ‘유니트리 R1‘의 판매 시작가를 2.99만 위안으로 인하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제품 출시 당시 발표했던 가격과 비교해 1만 위안 인하된 가격이다. 유니트리는 지난 2025년 7월 ‘유니트리 R1‘을 출시하며 판매 시작가를 3.99만 위안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로봇은 전신에 총 26개의 관절이 있고, 음성 및 이미지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LLM)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2025년 10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6년에 설립된 유니트리는 고성능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 보행 로봇, 로봇 부품 및 인공지능(AI)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사족 보행 로봇의 누적 판매량은 3만 3,000대를 넘어섰고,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5,5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하하며 글로벌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유니트리 R1 판매 가격 비교]

구분가격 (만 위안)변동 (만 위안)
출시 당시 가격 (2025년 7월)3.99기준
인하 후 가격 (2026년 6월 24일)2.99-1.00

유니트리는 올해 6월 1일 커촹반 기업공개(IPO) 심사를 통과했다. 등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A주 시장에 최초로 상장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된다.

다만 유니트리의 2026년 1분기 및 상반기 매출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둔화됐으며, 연구개발비 등 기간 비용의 빠른 증가로 인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유니트리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시장 진입 가속화와 스타트업의 대거 등장, 이종 산업 간의 적극적인 사업 분야 확장으로 인해 휴머노이드 업계의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된 가운데 가격을 인하하면서 이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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