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증권은 경공업 전반의 실적이 역풍을 맞으며 고전하고 있으나, 신규 생산 설비를 가동한 대형 종이 제조사 및 사업을 다각화한 포장재 기업 등 상위 업체들은 경영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년 1~3분기 A주 상장 경공업 기업들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1% 소폭 증가한 4,786억 8,200만 위안을 기록했으나,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24.89% 감소한 156억 5,100만 위안에 그쳤다.
매출은 미세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외형 성장 속 내실 악화’ 현상이 뚜렷했다.
[2026년 1~3분기 A주 상장 경공업 기업 합산 실적]
| 구분 | 2026년 1~3분기 실적(억 위안) |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
|---|---|---|
| 합산 매출액 | 4,786.82 | 4.31% |
| 모회사 귀속 순이익 | 156.51 | -24.89% |
세부 업종별로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소비 위축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은 가구 부문의 실적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맞춤형 가구 생산업체들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매장과 인력의 과잉으로 인한 가격 경쟁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반면 제지 부문은 신규 설비 증설 효과를 얻은 타이양제지 등의 성장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포장 부문 역시 수액 냉각 부품 등 인공지능 산업 연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제2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개인 위생용품 분야에서는 원자재 가격 안정화와 판로 다변화를 바탕으로 중순길유관광 등 일부 기업이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증권가는 영세·낙후 설비의 시장 퇴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차별화된 공급망과 고객 기반을 갖춘 선도 기업들의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