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시장이 단순 분석 도구를 넘어 신약 개발 전반을 이끄는 핵심 엔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약물 개발은 단일 후보물질이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고 2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등 대표적인 고비용·고위험 산업이었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신약 탐색 단계는 70~90%, 임상 전 단계는 50~80% 이상 개발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연구개발 비용 또한 전체의 50% 수준인 약 540억 달러가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투자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인공지능 제약 기술 거래의 선수금 규모는 18억 달러, 총 거래액은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025년 전체 실적을 큰 폭으로 넘어섰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인공지능 역량을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플랫폼 인수합병 수준으로 흡수하는 추세다.
임상 단계에서의 효율성도 검증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신약은 임상 1상 성공률이 70% 이상으로 기존 방식의 50% 대비 초기 성공률이 뚜렷하게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설계한 예측실험과 자동화 장비로 직접 데이터를 검증하는 실물 실험을 순환시키는 건·습식 폐쇄루프(Dry-Wet Loop,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실제 실험실 검증을 반복하여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 방식) 방식이 정착되면서 정교한 실험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제약 생태계의 고성장에 발맞추어 데이터 검증용 실물 실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위탁개발생산(CDMO, 위탁개발 및 생산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심주: 라이메이제약(300006.SZ), 수저우나노마이크로(688690.SH), 하이촹제약(688302.SH), 젠카이테크(688356.SH), 항서제약(600276.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