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산력 급증, 액체냉각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아

인공지능(AI) 연산력 수요의 가파른 증가에 힘입어 서버 액체냉각 산업이 단순한 열 관리 설비를 넘어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상장사들의 주문이 2027년까지 밀려드는 등 업·다운스트림 공급망 전반에서 대규모 적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증권업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액체냉각 부품 및 장비 제조사들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진푸테크(003018.SZ)는 AI 서버용 액체냉각 부품인 동관, 자바라, 분수기, 냉각판 등의 주문이 급증해 2027년까지 배정 물량이 완료된 상태다.

선링환경(301018.SZ)은 해외 고객사와 4억 1,500만 달러 규모의 공조 냉방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상반기 데이터 서비스 분야의 신규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산업 전반의 수요 확대에 맞춰 주요 기업들의 설비 증설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이디그룹(000333.SZ) 빌딩테크 사업부는 순더 지역에 10억 위안을 투자해 12개 전용 생산라인을 갖춘 액체냉각 제조기지를 건설 중이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디정밀(603270.SH)은 산둥성 랴오청과 광둥성 광저우에 총 4억 2,600만 위안을 투입해 액체냉각 스마트 제조기지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기업별 액체냉각 사업 및 투자 현황]

기업명수주 및 투자 규모주요 내용
진푸테크(003018.SZ)–2027년까지 배정 물량 완료
선링환경(301018.SZ)4억 1,500만 달러공조 냉방 설비 해외 공급 계약 체결
선링환경(301018.SZ)–상반기 데이터 서비스 신규 주문액 전년 동기 대비 약 130.0% 증가
메이디그룹(000333.SZ)10억 위안순더 지역 전용 생산라인 12개 제조기지 건설 중
진디정밀(603270.SH)4억 2,600만 위안랴오청·광저우 액체냉각 스마트 제조기지 구축

CICC는 2026년 글로벌 지능형 컴퓨팅 센터의 액체냉각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73.0% 증가한 약 1,147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지능형 컴퓨팅 센터 액체냉각 시장 전망]

연도시장 규모 (억 위안)전년 대비 증감률
2026년(예상)1,147273.0%

시장에서는 현재 냉각판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액침 방식의 점유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술 노선 갈등과 글로벌 파운드리 공급망 내 경쟁 심화로 인한 단기적 수익성 변동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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