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당(정제 전 설탕) 선물이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7월물 원당은 전 거래일 대비 파운드당 0.08센트(0.52%) 상승한 15.37센트(정산가)를 기록했다.
이날 원당 선물은 장중 15.49센트까지 치솟으며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원당 가격의 상승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강세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의 사탕수수 가공업체들이 식용 원당 생산 대신 바이오연료인 에탄올 생산 비중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설탕 시장의 공급 감소로 이어져 가격 상승 압력을 가하게 된다.
미국의 한 설탕 브로커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이번 여름 수급 상황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이 원당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인도 정부는 차기 시즌 감자 수매가를 인상하며 생산 비용 지지에 나섰다.
인도 신문부 장관은 “인도 내각이 2026-27년 시즌 사탕수수 최저 수매가(FRP)를 100kg당 365루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런던 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에서 백설탕 선물 역시 톤당 5.70달러(1.3%) 상승한 45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earchmchin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