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임시 유동성 공급 도구를 신설해 화제다.
8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금일 중국 인민은행은 은행 업계의 유동성 환경 안정과 공개시장조작(OMO) 운용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금일부터 오후 4시부터 4시 20분까이 임시 유동성 공급 도구를 운용할 것이라 밝혔다.
임시 유동성 공급 도구는 ‘임시 오버나이트(O/N)’, ‘임시 7일물’ 두 종류를 운용할 계획인데, 이들 도구의 입찰 금리는 모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입찰 금리를 기준으로 ‘임시 O/N’는 20bp 낮게, ‘임시 7일물’은 50bp 높게 책정해 공급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당국이 은행 업계의 유동성 상황에 대해 한층 더 정밀한 관리에 나서는 것이라 평가했다.
비록 입찰 금리 자체는 높은 편이나 유동성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월말, 월초의 경우 유동성 부족 사태로 인해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사태가 발생하기에 당국이 이를 조기에 진압하기 위해 추가 유동성 공급 도구를 신설한 것이라 언급했다.
특히 시장 내 유동성 환경에 따라 입찰 금리를 일정 수준 유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유동성 안정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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