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 자동차 보유세 감면 기준 상향 조정 

금일부터 신에너지 자동차 차량 보유세 면제 혜택이 적용되는 차량의 성능 기준이 상향 조정돼 화제다.

28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재정부, 국가세무총국 등 부처가 연합해 ‘선박 및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세 감면 혜택 기준 공고'(이하 공고)를 발표했다.

해당 ‘공고’는 선박이나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보유세 감면 혜택이 적용되는 기준이 이전 대비 상향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보유세 정책이 큰 변화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당국은 신에너지 자동차의 성능에 따라 보유세 감면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승용차의 경우 배터리를 사용해 주행 가능 거리가 43킬로미터(km) 이상이어야 한다. 하이브리드 화물차의 경우에도 배터리 주행 가능 거리가 50km 이상에 달해야 보유세 감면 헤택을 받게 된다.

또한 순수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완충 이후 주행 가능 거리가 200km 이상, 전기 트럭 및 기타 상용차의 경우 완충 이후 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소차의 경우 주행 가능 거리가 300km 이상이어야 보유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이에 시장에서는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세 감면 혜택 기준이 상향 조정된 상황이나 당국이 제시한 기준은 대체로 시장의 일반적인 기준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에 불과해 실제 시장에 영향을 끼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단 당국이 지속적으로 성능 향상에 주력하는 만큼 앞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기준이 제시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성능 기준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질적 성장 기대감 역시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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