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 정부가 시중 주요 펀드를 선정해 ‘시장 모니터링 자격’을 부여해 화제다.
27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시 정부는 지역 주식 투자 사모펀드 관계자를 소집해 회의를 개최하며 주요 펀드가 자체적으로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서도록 지시했다.
이번 조치에서는 사모펀드 관계자들이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나 공매도, 채권 등 거래 과정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해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즉각 관리감독 부처에 이를 보고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당국은 시장 참여자가 직접 시장 상황에 대해 조사를 단행하는 만큼 조기에 이상 징후 포착이 가능하고 각종 변칙적인 불·위법 행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으며 신고자 정보 보호 강화 조치의 시행을 통해 신고 채널의 가동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시장 관리감독 기관에 대한 적절한 변경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앞으로 펀드 업계의 거래 환경이 한층 더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당국이 직접 모니터링을 진행함과 동시에 시장 내 주요 기관을 선별해 직접 조사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만큼 실제 시장 관리감독 수준은 대폭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시장 규범화 효과가 한층 더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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