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관리국이 환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환율 안정을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 밝혔다.
1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13일 주허신(朱鶴新) 중국 외환관리국 국장이 기고한 기고문에서는 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는 입장이 공개됐다.
주 국장은 현재 중국 환율 정책이 ‘대외개방 확대’와 ‘더 많은 글로벌 협력’을 위해 개방 수준을 최대로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환율 변동성이 꽤나 커진 수준이라 설명했다.
이로 인해 중국계 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결제, 무역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외국계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걸림돌이 되는 중이라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대외개방 확대’ 기조 하에 환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거시건전성 평가 및 미시 모니터링 확대’ 기조를 바탕으로 국제 수지 현황이나 환시장 불법 행위, 환율 변동성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식 조치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추가로 국가의 안보, 경제 성장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충분한 외환 보유액을 확보하고 다원화된 자원 배치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나설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금일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27위안선에서 거래가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면서 달러 강세 여파가 이어져 위안화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상태이다.
따라서 외환관리국 차원에서 환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 입장을 밝힌 만큼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한층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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