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백억 위안대 스마트 교통 건설 계획 공개 

 중국 베이징시 정부가 백억 위안 규모의 스마트 교통 프로젝트 입찰에 나서 화제다.

3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전일 중국 베이징시 정부 홈페이지에는 ‘베이징시의 자동차, 도로의 클라우드 일체화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입찰 공고'(이하 공고)가 게재됐다.

이번 ‘공고’에서는 베이징시 정부와 산하 국영기업이 99.39억 위안을 출자해 베이징시 내 2,324제곱킬로미터(㎢) 내 6,050개 도로를 대상으로 자동차와 도로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99.39억 위안의 투자 계획 중 베이징시 정부가 7할을, 지방 국영기업이 3할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를 베이징시 정부가 자율주행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 강도를 크게 높인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완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서비스가 가능토록 인프라를 보강하기 위한 조치라 설명했다.

특히 지난 24일 진행된 ‘스마트 네트워크 전용 인프라 공정 입찰’이나 31일 진행한 ‘도로 스마트 감지 설비 입찰 공고’ 등 역시 베이징시 내 스마트 교통 인프라 보완을 위한 본격 투자에 나서는 것이라 언급했다.

베이징시가 급격하게 자율주행 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자율주행 테마에 시장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그간 베이징시나 상하이시, 선전시 등 1선 도시들이 앞다투어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경쟁’을 벌여왔기에 베이징시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소식 이후 상하이시나 선전시 등지에서도 시장의 초기 예상보다 큰 지원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추가로 베이징시 주역 지역인 허베이성, 톈진시 등지에서도 연계한 자율주행 인프라 투자에 나설 수 있어 자율주행 테마에 투자 확대 기대감이 조성될 전망이다.

스마트 교통 테마주: 천방과기(002373.SZ)제순테크(002609.SZ)이화루정보(300212.SZ)완퉁테크(002331.SZ)신롄개발(300469.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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