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6년 성장률 목표 4.5~5% 하향 전망… 부양책 촉각

씨티그룹(Citi)은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4.5~5% 사이로 설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3년 연속 유지해 온 ‘5% 내외’ 목표에서 처음으로 하향 조정되는 것으로, 중국 당국이 ‘속도’보다는 ‘고품질 성장’과 ‘체질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방정부의 가이던스 하향과 정책 변화

전국적인 목표 발표에 앞서 이미 다수의 지방정부가 성장률 목표를 낮춰 잡으며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 지방정부 동향: 현재까지 2026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발표한 20개 성 가운데 광둥성, 저장성 등 핵심 경제권을 포함한 13개 성이 목표치를 하향했다.
  • 배경: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 소비 위축이 지속되면서 공격적인 성장보다는 현실적인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및 통화 정책 전망

성장률 목표가 낮아짐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패키지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티는 대규모 재정 투입과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병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중국 주요 정책 패키지 전망]

구분예상 조치 내용기대 효과
재정 정책1조 위안 규모 초과 재정 부양기반 시설 투자 및 내수 진작
금리 정책기준 금리 20bp(0.2%p) 인하기업 및 가계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
통화 정책지급준비율(RRR) 50bp(0.5%p) 인하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 및 대출 유도

통화 정책 실시 시점과 시장 여건

현재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증시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직접적인 금리 및 지준율 인하는 2026년 1분기 이후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인민은행은 경기 변동에 대응하는 역주기 조절을 강화하면서도 위안화 환율 안정과 금융 리스크 관리를 병행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목표 하향이 오히려 과도한 부양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 내실 있는 성장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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