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부채 한도 5,000억 위안 증액 

재정부가 지방정부의 채무 한도를 5,000억 위안 증액해 화제다.

17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당일 중국 재정부는 전국 지방정부 부채 한도 내 5,000억 위안을 증액해 지방정부에 하달했다.

재정부 측 관계자는 이번 5,000억 위안 증액 이유에 대해 지방정부의 원활한 재정 투입과 사용이 가능토록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해당 자금을 활용해 지방정부는 기업에 대한 채무 상환과 경기 회복을 위한 더 강한 부양책 시행, 인프라 투자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29일 중국 재정부는 정부 채무 부분을 집중 관리할 부처를 신설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잔액은 34.6조 위안, 지방채 잔액은 47.5조 위안, 지방정부 잠재 채무 잔액은 10.5조 위안을 약 100조 위안에 달하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채무 전담 부처를 신설해 순차적인 채무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4분기 지방정부 재정 운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5,000억 위안의 채무 한도를 증액했고 앞으로 지방정부의 잠재 채무 해소 작업에 적극 개입할 것으로 보여,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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