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방정부 ‘이구환신’ 보조금 잠정 중단 

중국 내 일부 지방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보조금 지급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30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장쑤성 정부는 ‘2025년도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 조정 공고’를 발표했다.

장쑤성 정부는 오는 28일 24시부터 장쑤성 내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며 4분기 중앙정부 추가 보조금 지급 이후 다시 보조금 지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중국 저장성 닝보시 정부도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 중단 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10월 11일부터 보조금 지급을 잠정 중단하겠다 밝혔다.

지난 7월의 경우 전국적으로 다수 지방정부가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바 있는데, 이후 중앙정부의 ‘이구환신’ 지원 예산이 집행된 이후 대부분 보조금 지급이 재개된 바 있다.

이는 동시에 ‘이구환신’ 조치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가 상당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당국은 ‘이구환신’ 지원 예산 3,000억 위안을 편성한 바 있는데, 일부 지역의 경우 조기에 보조금 예산이 고갈되며 지급 중단을 선언할 정도로 강한 수요가 나오고 있어 자동차, 전자·가전제품, 휴대폰 소비가 예상보다 더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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