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 기자회견, 통화·증시 안정 조치 언급 

중국 중앙정부 금융 당국 관계자의 기자회견이 열린 와중에 증시 안정을 위한 더 많은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2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당일 열린 중국 금융 당국 부처장 기자회견에서는 리윈저(李雲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국장을 필두로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행장, 우칭(吳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 주허신(朱鶴新) 중국 외환관리국 국장 등이 이번 ‘제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기간 내 성과와 앞으로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판 행장은 중국 경제, 사회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 밝혔다. 

시장 내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해 소비, 투자를 진작하며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추가로 인민은행의 거시 건전성 평가와 금융 안정 조치를 실시해 금융 분야 시스템적 리스크 출현을 원천 방지할 계획이다.

우칭 증감회 주석은 증시 안정을 위한 더 많은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을 시작으로 커촹반·촹예반 지수와 인수합병(M&A) 개혁을 추진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투자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증시에 대한 관리감독 수준을 키워, 불법 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상장사가 정보 공개, 주주 이익 환원 등 여러 의무를 준수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외환관리국 차원에서는 환시장 개방 확대 조치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차원에서는 보험법 개정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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