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 몽골족 자치구 내 대규모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 계획이 공개됐다.
3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당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를 주축으로 6개 부처가 연합해 ‘네이멍구 자치구 친환경 산업 육성 조치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통지’에서는 네이멍구 자치구 내 ‘동수서산(東數西算,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하는 것)’ 프로젝트의 시행을 지원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부터 데이터 센터, 핵심 기술 단지 등을 건설해 전력부터 데이터 처리, 데이터 취급 등의 완전한 데이터 산업사슬을 구축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데이터 센터의 가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 전력망 시설과 협력 수준을 높이거나 자체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하도록 도와 데이터 센터 가동을 위한 충분한 전력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동수서산’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는 데이터 시설을 가동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 밖에도 대량의 데이터 센터 및 관계 인프라를 구축해 네이멍구 자치구를 ‘동수서산’ 프로젝트의 핵심지로 키워, ‘동수서산’ 프로젝트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앞으로 ‘동수서산’ 프로젝트가 대거 시행되면서 중서부, 서부 지역 내 데이터 센터 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 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제, 사회 디지털화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취급할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이기에 ‘동수서산’ 프로젝트가 전격 실시되며 네이멍구, 신장 등 서부 지역 도시들을 중심으로 데이터 인프라 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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