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CPI 전년비 0.4% 하락, PPI는 8개월래 첫 하락폭 둔화 

8월 물가 지표가 공개된 와중에 생산자물가지수(PPI)개 8개월 만에 

10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전월치인 보합과, 시장 예상치인 0.2% 하락을 모두 밑돈 수치로 풀이된다.

8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하락했다. 전월치인 3.6% 하락보다는 크게 개선되었고 시장 예상치인 2.9% 하락에 부합했다. 특히 8개월 연속 이어진 PPI의 전월치 대비 하락세가 둔화되는데 성공했다.

8월 도시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 농촌 지역은 0.6% 하락했다. 

식품·담배·주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6.1% 하락, 야채 가격이 15.2% 하락, 계란 가격이 12.4% 하락하며 비교적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1~8월 중국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8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하락했는데, 전월 낙폭 대비 0.7%p나 줄였다. 특히 전월과 물가 지표를 직접 비교하면 보합으로 8개월 만에 처음으로 PPI 하락세가 멈췄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한 과당경쟁 문제 해소 조치가 성과를 보이는 중이라 평가하고 있다. 태양광, 리튬, 돼지고기 등 다양한 산업계를 대상으로 정부가 직접 개입해 지나친 가격 경쟁 해소를 위한 조치에 나서고 실제로 리튬, 실리콘 등 품목의 가격이 점진적인 가격 상승세가 나오면서 생산자 물가 지수가 안정되기 시작한 것이라 진단했다.

또한 CPI의 경우에도 소비 진작 정책에 가격 할인 혜택이 커진 영향이 크나, 분명한 소비 회복세가 포착되는 상황인 만큼 CPI 회복세 역시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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