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에너지 산업에 대한 우선적인 AI 기술 활용 시도에 나설 방침이다.
8일 중국 국가에너지국 홈페이지에는 ‘AI+ 작업 시행을 위한 의견’이 발표된 이후 전력 업계를 대상으로 우선적인 ‘AI+’ 작업을 수행해 전력 업계의 AI 기술 사용 능력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AI 기술 응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데이터 처리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투자가 급증한 상황이며 이들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도록 전력 공급 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전력 관리 시스템을 대거 보완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2027년까지 에너지 산업 내 AI 기술 사용 능력을 보강한다. 5개 이상의 대형언어모델(LLM)이 전력망 시스템, 발전소, 석탄 및 오일가스 산업에 연계해 산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 가능한 시범 모델을 만들고 업계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를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제도적, 금융적 지원을 제공하고 전력 시스템의 가동 효율성을 보강할 더 많은 조치를 강구한다.
오는 2030년에는 에너지 산업 내 AI 기술을 전면 도입한다. 에너지 산업의 친환경 수준, 경제성, 안전성, 효율성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글로벌 에너지 산업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당국은 탄소중립 정책 목표 달성과 신에너지 발전소·에너지 저장시스템(ESS)의 가동 현황 모니터링 등이 가능토록 AI 기술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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