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대출금리 할인 임박, 2%대 금리 적용 전망 

곧 본격적인 소비대출 금리 인하 조치가 시행되며 유의미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소재 공상은행 측 관계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소비대출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앞서 중국 정부가 하반기 소비 진작 정책의 일환으로 가계 소비대출 금리를 최대 1%p(인당 최대 3,000위안까지) 낮춰주는 조치이다. 해당 은행의 소비대출 금리가 최저 3% 초반에 불과한 만큼, 금리 할인 혜택이 제공될 경우 소비대출 금리는 2%대로 낮아진다.

특히 베이징시 공상은행이 금리 할인 조치에 나서는 만큼 비슷한 시기에 맞춰 주요 국영은행, 대형 상업은행도 금리 할인 제도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주민 소비대출 금리는 더 낮아지며 주민의 소비 여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경제력이 우수한 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리 할인 혜택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베이징시나 상하이시, 저장성, 광둥성 등지에서도 대출금리 할인 혜택을 본격 개시할 수 있는데, 이번 금리 할인 보조금 예산을 중앙정부가 90%, 지방정부 10% 지출하는 만큼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이 높지 않아, 빠르게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반기 낮은 소비대출 금리로 더 많은 대출 수요와 소비 진작 효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 주민 소비, 금융 지표는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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