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돼지고기 비축 계획 공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정부 냉동 돼지고기 비축 계획을 공개해 화제다.

22일 CCTV 보도에 따르면 금일 중국 발개위는 현재 폭염이 지속되어 돼지고기 수요가 줄어든 반면 돼지 출하량 증가로 돼지고기 가격이 사료 가격 대비 6:1 비율을 밑돌면서 정부 차원의 냉동 돼지고기 비축 작업이 재개될 것이라 밝혔다.

해당 조치는 중국 정부가 돼지고기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 중 하나이다. 돼지고기 가격과 사료 가격 사이의 비율이 6:1을 밑돌 경우 정부 차원의 냉동 돼지고기 비축에 나서며 정부 차원의 수요를 이끌어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이끄는 조치이다.

실제 8월 들어 돼지고기는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전국 평균 돼지고기 가격은 1kg당 20위안 내외까지 하락했는데, 연초 돼지고기 가격은 1kg당 22.77위안에 거래된 바 있어 가격 하락폭이 10%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광둥성, 푸젠성 등지의 돼지고기 가격이 1kg당 최대 21위안 내외, 동북 삼성(헤이룽장성, 랴오닝성, 지린성)의 평균 돼지고기 가격은 1kg당 18.5위안에 불과해 가격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단 전문가들은 돼지고기 가격 약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 보고 있다.

양돈 업계에 대한 공급 조절 정책이 꾸준히 시행되고 있어 돼지 공급이 급증할 가능성은 낮으며 이후 ‘중추제(中秋節, 중국의 추석)’을 시작으로 연말·연초 모임 수요 증가, ‘춘제(春節, 중국의 설)’까지의 돼지고기 수요 증가를 이끌 요인이 많아, 이번 정부 개입 이후 점진적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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