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지역 은행 업계의 지나친 금리 경쟁에 제동을 걸기 시작해 화제다.
19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중국 광둥성 정부는 지역 은행업협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요 은행 관계자를 소집해 과도한 금리 경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광둥성 은행 업계에서는 지나친 예금·대출 금리 출현 경쟁을 금지하고 은행 업계의 금리 환경 안정을 이끌 계획이다.
그 뒤를 이어 8월 초 저장성도 비슷한 내용의 회의를 개최했고 8월 중순 들어 허난성, 간쑤성, 산시(陝西)성 등 지방정부도 지역 은행업협회와 주요 은행 관계자를 소집해 지나친 금리 경쟁에 대해 제동을 걸고 있다.
이는 현재 중국 내 조성된 과도한 경쟁 문제 해소 조치가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시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중국 정부는 은행 업계의 예금 금리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예금 금리 경쟁을 규제해 왔다. 중소형 은행, 지역은행 등이 예금을 예치하기 위해 과도한 예금·대출 금리차를 고려하지 않고, 이벤트성 고율 예금 금리를 책정하며 예금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은행 업계의 대표적인 금융 리스크로 지목되어 왔다.
따라서 지방정부가 나서 지역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과도한 금리 경쟁 규제에 나서고 중앙정부도 국영은행, 대형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지나친 예금 금리 경쟁을 규제하고 있어 은행 업계 과도한 금리 경쟁 문제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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