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FV 전환 가속화, 잠재 채무 문제 개선 전망 

 중국 내 지방정부 융자플랫폼(LGFV) 산업 전환 속도가 빨라지며 잠재 채무 문제가 점차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하반기 부양책을 비롯해 과당경쟁 문제 해소, 과학기술 산업 육성 정책과 더불어 LGFV 문제 해소 조치가 거론됐다.

특히 당국은 올해 LGFV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존 LGFV에 대한 업종 전환 조치를 실시해 LGFV가 지방정부를 통해 수익을 내지 않고 이들이 다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생존하도록 지시했다. 기타 금융 사업 경쟁력이 낮거나 전환 속도가 미미한 경우, 시장에서 퇴출할 계획이다.

이는 중앙정부가 한층 더 본격적인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 해소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3년 이래 LGFV의 잠재 채무 문제가 상당 부분 완화된 상황인데,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잠채 채무 치환 작업을 실시하며 점진적으로 LGFV 문제 해소 조치에 나서왔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 속도를 바짝 앞당기겠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여러 LGFV 관계자, 지방정부 재정 부처 관계자들 역시 잠재 채무 문제 해소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중앙정부가 꾸준한 잠재 채무 치환 작업을 실시하면서 채무가 상당 부분 드러났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정부가 갑작스럽게 채무 리스크를 겪을 여지도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올해 LGFV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 전환 시도가 이뤄지며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여 LGFV 업계의 변화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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