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내 주택 구매 제한 해제 

 중국 베이징시 정부가 지역 주택 구매 제한을 해제해 화제다.

8일 중국 베이징시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베이징시 정부는 앞으로 주민 주택 구매 수요 진작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목표로 베이징시 주택 구매 제한 규정을 완화해 베이징 외곽순환도로 외 지역의 경우 가정당 주택 구매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특히 일반 가정의 경우 베이징 외곽순환도로 외 지역 주택을 구매할 경우 은행에서 최대 100만 위안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주택 매입 금액 내 최대 30%까지 은행 대출을 사용해 주택 매입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공적금 대출 항목도 조정해 연간 최대 15만 위안까지 추가 주택 매입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도 완화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베이징시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크게 완화하면서 베이징시 부동산 시장에 강한 진작 효과가 나올 것이라 보고 있다.

그간 베이징시, 상하이시, 광저우시를 중심으로 한 1, 2선 도시 부동산 시장은 늘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제도가 시행되어 왔으나 부동산 시장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1, 2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세도 둔화되면서 부동산 시장 진작을 위한 더 공격적인 조치가 고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당국이 구체적으로 은행 여신 한도와 주택 매입 과정에서 대출 자금의 사용이 가능한 비중을 제시할 만큼 부동산 시장 진작을 위한 조치를 제시한 만큼 베이징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상하이시, 광저우시, 선전시 등지에서도 이와 비슷한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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