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BCI(뇌 컴퓨터 인터페이스)산업 육성 가이드라인 공개

 중국 정부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 육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 다수 부처가 연합해 ‘BCI 산업 혁신 육성 실시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이번 ‘의견’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BCI 분야 기술 혁신과 산업 시스템, 표준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BCI의 칩, 제품이 글로벌 선두 수준의 기술력, 경쟁력을 갖추고 BCI 기술이 점차 제조업, 헬스케어 등 산업계와 일반 사회에서 적극 사용될 수 있도록 육성한다.

또한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핵심 중소기업을 육성해 중국 BCI 산업이 글로벌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 밝혔다.

현재 BCI 기술은 크게 두 종류로 뇌 안에 칩을 이식하는 방식과 외부와 연결하는 방식인데, 이번 ‘의견’에서는 칩 이식 방식에 대해 더 많은 칩과 제품을 만들고 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전방위적인 조치와 전문 칩 이식 의료 로봇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외부와 연결하는 제품의 경우 헬멧, 안경, 이어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뇌와 외부 설비를 연결하며 BCI 기술이 빠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BCI 관련 보험 제도를 보완하고 국가 투자 펀드의 투자 비중을 크게 확대하며 다양한 산업계가 연계한 종합 BCI 산업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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