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 수수료 인하 경쟁 진정 분위기

중국 금융 업계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진정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들어 다수 지방정부는 지역 주요 금융기관과 회의를 소집하며 과당경쟁 문제 해소를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중국 광둥성 정부는 은행, 보험 업계 주요 기관을 소집해 산업 과당경쟁 리스크 해소에 관해 논의했다. 광둥성 정부는 현재 보험, 은행 업계에서 더 많은 고객사 유치와 사업 규모 성장을 위해 수수료 경쟁이 과열되면서 금융 서비스 제공 능력이 크게 약화된 점을 강조했고 이를 해소할 업계 차원의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하이시 정부도 지역 주요 금융기관을 소집해 금융업 과당경쟁 리스크 해소 조치에 착수했다. 주요 의제를 보면 금융 업계의 ▲불필요한 수수료 경쟁 ▲동일한 서비스 제공에 따른 경쟁 악화 ▲과도한 사업 확장에 따른 리스크 가중 등 문제가 부각되고 있어 이를 해소할 업계 차원의 조치를 구축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금융 업계에 대한 과당경쟁 문제 해소 작업이 본격 시행될 것을 의미한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 금융 관리감독 부처에서도 금융 업계 과당경쟁 리스크 해소 정책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후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역 주요 금융사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고 지방정부가 적극 관련 조치에 나서는 만큼 금융 업계의 과당경쟁 문제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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