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중국 기업, 은행, 가계 업계의 통화정책 만족도가 전 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28일 중국 인민은행은 기업, 은행, 가계를 대상으로 통화정책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중립적인 입장이 지배적이었으나 만족도는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기업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산업 환경, 이익능력 등 지수가 1분기 대비 회복했다. 투자 적극성은 전 분기 대비 약간 하락했으나 거시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5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시행되며 기업의 자금 이전, 매출채권 회수, 투자금 회수 등 측면도 개선됐고 ‘과당경쟁’ 문제 해소를 위한 조치가 시행되고 외부적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어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은 유지되나 전 분기보다는 분명하게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은행 업계의 조사에서는 61% 이상의 은행가가 거시경제가 정상 범주로 회복했다고 평가했고 3분기 거시경제 회복세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 예상한 은행가의 비중은 37.3%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현저하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업계에서는 정부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하여 외부적 불확실성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고 5월 실시한 일련의 통화·금융 지원 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감이 크게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가계 설문 조사에서는 취업 시장에 대해서는 관망 심리가 부각된 반면 물가가 안정되어 있다는 평가가 60% 이상이었고 정부의 지원을 통해 상품, 서비스업 소비 적극성은 더 높아졌다고 답변했다. 개중에도 보유 자산을 저축하겠다는 답변이 63.8%로 가장 높았으나 소비, 투자 비중이 전 분기 대비 현저하게 상승했다.
이 외에도 관광, 교육, 의료·보건, 엔터 등 서비스업 소비 적극성도 전 분기 대비 크게 상승하며 소비 진작 정책의 성과가 한층 더 도드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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