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구환신’ 보조금 중단 사례 속출 

중국 다수 도시에서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보조금 지급 중단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4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 충칭시, 쑤저우시 정부가 ‘이구환신’ 보조금 예산 고갈에 따른 지급 중단 계획을 공개한 이후 최근 들어 더 많은 도시에서도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 중단, 유예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다.

가령 23일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 정부는 24일부터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 유예 공고를 내며 이후 예산을 확보한 뒤, 순차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중국 허베이성 정부 내 여러 도시들이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 속도를 늦추거나 유예하는 등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지방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추가로 후난성 창사시에서도 ‘이구환신’ 보조금 예산 지급을 중단했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이구환신’ 보조금 예산을 지원할 특별국채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는데, 앞서 당국은 이달 지급을 약속했던 만큼 ‘이구환신’ 보조금 관련 정책 변화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올해 ‘이구환신’ 보조금을 받아 차량을 교체, 구매 규모는 905.6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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