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 업계의 인수합병(M&A) 진행 속도가 대폭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증권업협회는 ‘증권 업계의 자율 관리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 실시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의견’에서는 세계 일류 수준의 투자은행, 투자기관을 육성하여 증권 업계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가령 ‘의견’에서는 앞으로 증권사가 가진 자본력을 바탕으로 현재 운영 중인 브로커리지, 투자은행, 가격 책정 등 다양한 서비스 능력 등을 바탕으로 이들의 자율적 관리 수준을 대폭 높여줄 방침이다.
특히 증권사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첫 번째 문지기’의 역할을 맡도록 증권사가 충분한 모니터링, 검증에 나설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평가에 나서도록 장려하고 IPO 중개 과정에서의 비용 측면에 대해서도 규범화 조치를 실시한다.
또한 가격 책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으로부터 충분한 의견 수렴에 나설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보완할 방침이며 증권사 차원에서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더 많은 기업에 IP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 스스로 사업 경쟁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M&A 장려 조치도 함께 시행한다. 증권사가 투자은행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이들이 증권사, 리서치 센터 등을 인수하도록 장려하며 이를 토대로 증권사 투자은행 사업의 전반적인 질적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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