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이익 환원 장려로 상장사 배당 규모 증가

 중국 정부의 주주 이익 환원 장려 정책 기조 속 상장사의 배당 규모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19시까지 중국 증시 내 도합 2,931개 상장사가 2024년도 이익배당 방안을 공개했고 이 중에서도 진산오피스소프트웨어(688111.SH)신카이위안메디컬(300109.SZ)광둥고속도로(000429.SZ) 등 기업의 배당 규모가 상당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320여 개 상장사가 2025년도 1분기 실적과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이익배당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 이 역시 과거와는 사뭇 다른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상장사의 주주 이익 환원 조치를 강조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상장사가 이익배당을 늘려 증시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시해 왔는데, 지난해를 거치며 상장사 차원에서도 이익배당 적극성을 높이는 상태이다.

특히 이익배당 규모가 작거나 이익배당 횟수가 정부가 제시한 지침에 미달할 경우 추후 재융자나 기타 여러 부분에서 악영향을 받을 소지가 있기에 앞으로 상장사의 이익배당 규모, 횟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상장사 이익배당 계획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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