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가 대폭 늘고 있어 국영기업의 사업 구도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다수의 중앙 국영기업의 주요 회의나 관계자 발언에서는 신흥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거 확대할 것이란 입장이 공개돼 화제가 되는 상황이다.
특히 많은 국영기업이 신에너지 산업이나 국가 전략 육성 산업, 신기술 등 분야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어 국영기업의 사업 구도가 일부 재편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실정이다.
가령 중국광허그룹(CGN)이 발표한 입장에 따르면 주력사업인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더해 발전소 디지털화 전환 지원, 환경보호 등 사업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가동 효율을 높여 줄 발전소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과 환경보호 사업을 보강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의 경쟁력을 보강할 것이라 강조했다.
중국건자재그룹 역시 전략적 신흥산업에 더 많은 투자에 나설 것이라 밝히며 친환경 건자재나 건자재 업계 스마트화 전환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이처럼 올해 중앙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진출이 대폭 빨라지면서 시장에서는 국영기업의 사업 재편 가능성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가령 앞서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등 다수의 정부 부처가 중국의 신흥산업, 신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영기업의 시장 참여를 적극 장려할 것이라 밝혔던 만큼 올해 국영기업의 경영, 투자 계획 도중 신흥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이 강조되는 실정이다.
여기에 국영기업이 산업의 디지털화 전환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면서 국영기업의 사업 경쟁력은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으며 당국이 신흥산업 투자에 따른 손실을 국영기업의 평가 기준에서 제외하는 만큼 투자 규모는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따라서 올해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여, 국영기업 테마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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