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당경쟁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착수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중국 내 과당경쟁 우려가 조성된 산업을 대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져 화제다.

4일 시대재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제6차 회의 중 당국은 ‘전국 통일대시장’ 건설과 해양 경제 질적 성장 문제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산업에서 불거진 과당경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적극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중국 내 대표적인 과당경쟁 우려 산업으로는 신에너지 자동차, 태양광, 풍력, 배터리, 유리 등 산업이며 신에너지 산업 내 과당경쟁 우려가 다소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가령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경우 업계 주도주 비야디(002594.SZ)의 과잉 생산 및 지나친 가격 경쟁 우려가 부상해 시장에 큰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평가되며 태양광 업계는 지난해부터 이미 원가를 밑돌거나 원가 수준의 설비 납품이 이뤄지는 상황일 정도로 과당경쟁 우려가 다소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정부가 나서 산업 구조조정, 정리 작업에 착수한 상황인데, 주로 경쟁력을 상실하거나 생산성이 낮은 기업, 시설의 시장 퇴출을 유도하고 기술 지표를 보완하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 

배터리 업계의 사례를 보면 에너지 밀도와 출력, 안전성 등 측면의 지표를 크게 보강하면서 질 낮은 배터리 제조사의 시장 퇴출을 유도해 배터리 업계의 과당경쟁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중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또한 과거 과당경쟁 우려가 컸던 철강, 축산 등 업계의 경우 과당경쟁 우려가 일정 수준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돈 업계의 경우 수년 동안 지나친 돼지 공급에 수익성은 급격하게 악화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중소 양돈장의 이탈과 시장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현재 양돈 업계의 과당경쟁 우려는 대거 해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앞으로 신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강도 과당경쟁 문제 해결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보여, 과당경쟁 우려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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