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장삼각주(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안후이성) 정부가 연합해 자동차 유통 업계의 업황 회복을 위한 지원 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3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시 자동차유통산업협회와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자동차유통협회가 연합해 ‘자동차 유통사의 경영난 개선을 위해 자동차 제조사에 바라는 서신'(이하 서신)을 공개했다.
이번 ‘서신’의 요지는 창장삼각주 소재 자동차 유통 업계에서는 다소 긴 결제 주기와 비(非)현금 자산 결제 등의 이유로 자동차 유통 업계의 경영 환경이 크게 악화되었고 자동차 업계의 지나친 가격 인하로 유통 업계의 수익성도 부진하기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유통 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판매 전략을 수립하길 권고했다.
특히 자동차 유통사가 자동차를 매입하던 가격과 자동차 업계에서 판매 촉진을 이유로 공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 가격이 벌어지면서 유통사 차원에서 손해를 봐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기에 자동차 업계에서 가격 인하에 좀더 신중한 태도와 유통사에 대한 보완 조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재고를 고려한 판매 전략 수립 ▲판매 장려금, 인센티브 제도 보완 ▲리스크 공동 부담 제도 수립 등 요구 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앞서 중국 자동차유통사협회도 유통 업계의 업황 악화를 우려해 자동차 업계에 더 많은 상생 제도를 마련하도록 촉구한 바 있어 자동차 산업사슬 전반에 걸쳐 규범화 조치가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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