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규모를 키우고 민간자본의 투자 참여를 장려하고 있어 인프라 호경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2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현재 중앙정부가 심의한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의 규모는 10.15조 위안에 달하며 해당 프로젝트에 민간자본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 밝혔다.
당국이 승인한 프로젝트의 종류를 보면 교통운수, 에너지 개발, 수자원 개발, 신형 인프라, 도시 인프라, 환경보호, 물류창고, 제조업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더해 인공지능(AI)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등 신흥산업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지난 수년 사이 보완한 ‘시장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의 성과로 민간자본의 인프라 투자 참여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이로 인해 인프라 투자 과정에서 민간자본의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령 최근 중국 산시(山西)성 정부가 발표한 민간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의 수는 60건이었고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952.2억 위안인데, 이중 민간자본 460.2억 위안이 유입되며 예상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고 프로젝트의 효율성, 규모 모두 크게 개선됐다.
기타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 중에서도 민간자본의 비중은 이전 대비 크게 높았다.
따라서 올해 정부가 인프라 투자 환경 개선 조치와 민간자본의 본격적인 투자 참여를 장려하고 있어 인프라 경기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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