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의료 등 업종 지수 신설 계획 

중국 선전증권거래소가 일부 인기 업종을 대상으로 증권 지수를 신설할 계획이다.

2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당일 선전증권거래소 산하 선전증권정보유한회사는 오는 27일부터 촹예반 지수 산하 배터리, 의료, 컴퓨터, 미디어, 핀테크 등 지수를 신설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신설 지수는 촹예반 지수에 상장한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한 지수이며 투자자들의 더 많은 투자 수요를 총족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을 전문적으로 한 증권 지수를 신설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가령 배터리 업종 지수의 경우 배터리 완제품 제조사인 CATL(300750.SZ)이브에너지(300014.SZ)를 주축으로 배터리 소재, 부품 및 배터리 제조 설비 생산 기업까지 산업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을 지수에 편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배터리 지수 투자로 중국 배터리 업계에 대한 만족스러운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의료 산업에 대해서도 의료기기, 부품, 의료용 소모재, 제약사 등 전반적인 헬스케어 산업 투자가 가능한 증권 지수를, 컴퓨팅 지수의 경우 반도체, 서버, 컴퓨팅 설비에 이르는 컴퓨팅 산업 분야 기업들을, 미디어 지수의 경우 게임, 광고, 영상물, 애니메이션 등 기업을 종합해 지수를 신설한다.

이 외에도 선전증권거래소는 더 많은 업종 특화, 테마 특화 지수를 신설하여 투자자의 투자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중국 금융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