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촹반, 촹예반 지수 상장 기준이 신설되면서 기술 기업의 상장 조건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18일 둥팡차이푸망에 따르면 당일 열린 ‘2025년 루자쭈이 포럼’ 중 우칭(吳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기술 기업 친화적 자본시장 육성 계획을 공개하며 커촹반, 촹예반 지수의 상장 기준을 보완했다.
특히 커촹반, 촹예반 지수 상장 과정에서 신규 상장 요건을 추가하면서 그간 완화된 기준에도 상장이 어려웠던 기업의 증시 상장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촹예반 지수의 경우 현행 상장 기준은 ▲근 2년 새 순이익 기록, 누적 순이익 1억 위안 이상, 근 1년 새 순이익 6,000만 위안 이상 ▲시가총액(시총) 15억 위안 이상, 근 1년 새 순이익 달성 및 매출 4억 위안 이상 ▲시총 100억 위안 이상, 근1년 새 순이익 기록 ▲시총 50억 위안 이상, 근 1년 새 순이익 기록 및 매출 5억 위안 이상 등이었는데, 당국은 ▲시총 50억 위안 이상, 근 1년 새 매출 3억 위안 이상 기준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 규정에 미달해 촹예반 지수 상장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의 증시 상장이 시도될 전망이다.
커촹반 지수의 경우 현행 기준은 ▲시총 10억 위안 이상, 순이익 달성 및 누적 순이익 5,000만 위안 이상 혹은 시총 10억 위안 및 순이익 달성과 누적 순이익 1억 위안 이상 ▲시총 15억 위안 이상, 근 1년 새 매출 2억 위안 이상 및 근 3년 새 누적 매출 내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15% 이상 ▲시총 20억 위안 이상, 근 1년 새 매출 3억 위안 이상 및 근 3년 새 캐시플로 1억 위안 이상 ▲시총 30억 이위안 이상 및 근 1년 새 매출 3억 위안 이상이다.
이에 더해 당국은 시총이 40억 위안 이상인 기업 중 ▲주력사업·상품이 정부의 승인을 받았거나 성장 가능성, 기술 혁신을 이뤄낸 경우 ▲2차 임상실험에 승인을 받은 제약사 ▲기타 커촹반 지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조건을 갖춘 기술 기업 등의 조건을 신설했다. 이는 당국이 더 많은 기술 기업의 증시 상장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풀이된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촹예반, 커촹반 지수의 상장 조건이 추가되면서 잠재적인 ‘유니콘(기업가치 1조 위안이 넘는 비상장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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