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배터리 안전 기준이 시행될 예정이다.
18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전기 자동차 동력 축전지 안전 요구'(이하 요구)를 정식 발표하며 내년 7월 1일부터 정식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요구’에서는 배터리의 사고 이후 화재나 폭발성 등 측면을 크게 강화하면서 시장에서 ‘사상 최고 강도의 배터리 안전 기준’이라 평가 받고 있다.
우선 이번 ‘요구’는 기존 2020년 발표된 ‘요구’ 대비 기술력 지표가 크게 강화됐다. 외부적 충격, 가열에도 충분한 내열 능력을 갖춰야 하고 배터리의 열관리, 열 분산 등의 기준을 신설됐으며 화재 발생 시, 5분 내 화재 진화를 위한 긴급 신고·보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운전자의 생명,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충분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고 충격이 가해진 뒤 뒤 늦게 화재가 발생될 경우에도 운전자나 소방 당국에 충분히 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기준을 신설했다.
이와 더불어 30밀리미터(mm) 이상 구경의 구멍이 발생해도 배터리의 누출, 외관재 손솽, 화재, 폭발의 문제가 없어야 하고 보다 완전한 절연 능력과 더불어 300회 이상의 배터리 충전에도 화재·폭발 방지 시스템, 배터리 충전 용량 등을 보장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기준 미달 배터리 제품의 시장 퇴출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며 배터리 업계의 안정성 측면을 더 보강한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기준을 놓고 업계 주도주는 상당 부분 달성한 수준이라 평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주도주들이 내놓는 배터리 제품은 대체로 이를 충족하는 상황이며 일부 배터리 제조사는 ‘요구’의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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