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서 화제다.
17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16일 중국 인민은행은 일시적 역 RP 운용에 나서며 4,000억 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일시적 역 RP는 상환 기한을 1~6개월로 연장한 중기적인 유동성 공급 도구로 시중의 유동적인 시장 내 유동성 환경 조성을 위해 당국이 신설한 유동성 관리 시스템이다.
또한 지난 6일 인민은행은 은행 업계 유동성 환경 안정을 위해 1조 위안대 일시적 역 RP 운용에 나선 바 있다.
주목할 점은 이달 만기 예정인 일시적 역 RP 물량만 1조 2,000억 위안에 달한다는 것인데, 이를 감안해도 이달 당국은 2,000억 위안을 이미 순공급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당국이 유동성 환경 개선을 위해 유동적인 유동성 공급 제도를 운용 중이고 중기유동서지원창구(MLF) 운용과 더불어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등 대규모 유동성 공급 조치도 함께 시행 중인 만큼 시장 내 유동성 환경은 전례 없이 완화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