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네거티브 리스크 대폭 수정 예고 

 중국 상무부가 ‘네거티브 리스트(외국인 투자 금지 목록)’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을 예고했다.

13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금일 열린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 중 리융사(李詠箑)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단팜 부대표는 앞으로의 대외개방 확대 계획을 설명하는 도중 현재 상무부는 ‘네거티브 리스트’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외국계 자본, 기업의 중국 내 투자를 적극 장려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 발언했다.

특히 상무부는 ‘2025년 외국계 자본 유입 안정 액션플랜’에서 제시된 것처럼 클라우드 컴퓨팅, 바이오, 의료 서비스 등 더 많은 분야에 대한 대외개방 확대 조치를 통해 외국계 자본, 기업의 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대외개방 확대 정책이 시행된 산업에 대해서도 실제 외국계 자본, 기업과 소통하여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갈 계획이며 추후 자유무역 시범구, 국가경제기술개발구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개방 수준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연초 이래 줄기차게 대외개방 확대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혀 왔고 실제로 금융, 통신,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내 외국계 자본, 기업 규제가 상당 부분 철회된 상황인 만큼 이번 ‘네거티브 리스트’는 기존 대비 크게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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