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대만계 기업의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허용하는 것을 포함한 양안 금융 협력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13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12일 중국 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 등 부처가 연합해 ‘양안 통합 발전 시범구 건설 및 푸젠성 금융 지원 방안'(이하 방안)을 공개하며 앞으로 푸젠성을 중심으로 대만계 자본,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거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푸젠성과 대만계 자본,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대만계 자본, 기업이 푸젠성을 통해 중국 본토에 적극 투자하거나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효과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대만계 은행이 푸젠성 내 사업을 운영하며 위안화·본토 결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5만 위안 이상의 개별 외화 결제 사업을 승인 및 사후 관리감독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조건에 부합한 대만계 기업의 경우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만계 기업이 상장을 희망할 경우 ‘신싼반 지수’에 대만계 기업 전문 상장 섹터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만계 기업은 푸젠성에서 재투자에 나설 경우 등기 면제 혜택을 받고 중국 본토와 대만계 자본, 기업의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더 많은 제도적 기반,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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