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자본, 하이테크 산업에 대규모 투자

 중국 국영자본이 하이테크 산업 투자 펀드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하이테크 산업의 자금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하이테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영자본의 하이테크 산업 투자 펀드 참여를 장려한 바 있다. 

특히 중앙 국영기업인 중국궈신, 중국성퉁, 시노펙 등의 일반 국영기업부터 국영 보험사, 국영은행까지 다양한 국영자본이 하이테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최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국영자본의 투자를 받은 하이테크 투자 펀드의 규모, 수가 대폭 늘었다.

가령 중국궈신은 산하 국영기업전략적신흥산업투자전문펀드를 발족하며 그룹 차원에서 600억 위안을 투입했다. 해당 펀드는 직접 산업계에 대한 투자에 나서거나 하이테크 산업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 중인데, 현재 9개 산업, 17개 프로젝트에 투자된 상황이다.

또한 중국성퉁 산하 하이테크 투자 펀드도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시노펙, 중국항공유그룹 등 여러 국영기업이 투자에 참여했고 신소재, 선진 제조업, 정보통신 산업 위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앙 국영기업이 지분 투자 이후 기술,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경우 직접 국영기업의 산업체인에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당분간 하이테크 산업 내 자금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다.

중앙 국영기업의 자금이 직접 하이테크 산업계, 기업에 투자된 만큼 하이테크 산업 내 투자와 기술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여, 하이테크 산업이 한층 더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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