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제도 보완에 국영자본 참여도 급상승 

 인수합병(M&A) 제도 보완 후 국영자본의 시장 참여 적극성이 전례 없이 높아져 화제다.

9일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M&A 시장 내 전체 거래 규모는 2,248.8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관련 M&A 거래 규모가 컸는데, 동종 업계 경쟁사 간 M&A나 국영자본의 기업 인수 등의 거래가 주류였다.

이중 국영자본이 M&A 시장에서 ‘큰 손’의 역할을 맡으며 여느 때보다 활발한 M&A에 나선 모습인데, 이는 당국이 M&A 시장 관련 제도를 보완하면서 기업들의 적극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당국인 국영기업의 산업 투자 펀드 참여를 적극 장려한 이후 산업 투자 펀드를 거쳐 국영자본이 산업계에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기술력을 갖춘 중소, 강소기업이 국영기업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국영기업 산하 자회사 중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이 매물로 출회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 과정에서 민간기업이 국영기업을 인수하며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대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당국이 M&A 시장 참여부터 투자 주기, 주식 보호예수 기간 등 전방위적인 제도 보완을 거쳐 더 많은 국영, 민간자본의 M&A 시장 참여가 예상된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올해 중국 M&A 시장의 규모는 전례 없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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