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산업계 설비 교체 및 주민 소비 진작 정책 발표 

중국 장쑤성 정부가 지역 내 산업계 설비 및 주민 노후 제품 교체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10일 신화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성 정부는 ‘장쑤성의 산업계 설비 및 주민 노후 제품 교체 작업 지원을 위한 액션플랜'(이하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액션플랜’에서는 오는 2027년까지 제조업, 건설업, 교통, 농업, 교육, 문화·관광, 의료, 에너지 등 산업 내 설비 투자 규모를 지난 2023년 대비 30% 이상 늘리고 대량의 주민 소비 회복세 출현을 위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액션플랜’에서는 제조업 설비 투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매해 최소 6,000개 이상의 기술력 개조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제조업 기업의 스마트화 수준을 대폭 높이고 중소기업으로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을 확장해 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장쑤성 내 중소기업 에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을 키우고 산업계 디지털화 전환율을 90% 이상, 설비 디지털화 전환율을 75%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 강조했다. 

전력 분야의 경우 1,000만 킬로와트(kW) 이상 규모의 전력 업계 설비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며 200만 kW 이상의 화력발전 설비 교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건설업의 경우 오는 2027년까지 4.5만 대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장쑤성 노후 주택에 설치하고 주택의 에너지 절약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신에너지 버스 비중을 85%까지 높이며 기존 신에너지 버스에 대해서도 배터리 교체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주민 노후 제품 교체 측면에서는 신에너지 자동차나 에너지 사용 효율이 높은 가전·전자제품의 구매를 장려하도록 정부 차원의 소비 진작 정책 시행과 지역 금융기관의 더 많은 금융 지원 조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가로 기존 사용하던 차량, 제품의 수거와 재활용 환경도 개선해 자원 재활용 능력을 전격 강화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장쑤성은 중국 내 핵심 제조업 기지로 불린다. 이에 따라 ‘액션플랜’의 시행으로 대량의 제조업 설비 교체 수요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전국 범위 기타 지방정부도 장쑤성의 ‘액션플랜’을 차용해 산업계 설비와 주민 노후 제품 교체 작업 지원 조치를 시행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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