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잉여 토지 매입 건수 3,000건 육박 

중국 지방정부의 토지 매입 규모가 3,000건에 근접해 화제다.

27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회복과 잉여 토지의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프로젝트 특별채 자금을 사용해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지난 1~2월 동안 도합 393건의 지방정부 토지 회수 계획이 공개됐다. 매입 규모는 약 580억 위안이었다. 3월에는 830건, 약 1,000억 위안이, 4월에는 1,500건, 약 1,700억 위안이 투입됐다.

또한 5월 20일까지 추가적인 토지 매입이 이뤄지면서 매입 토지 건수는 3,000건에 육박했고 매입 규모는 3,500억 위안 이상에 달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기 회복에 더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 중인 상황으로 해석된다. 특히 당국이 토지 매입량을 대폭 확대해 시장 내 잉여 토지 자원을 크게 줄였고 이는 토지 가격 안정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토지 시장이 부동산 시장 자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하면 토지 시장 안정은 부동산 시장 경기 회복 기대감을 드높이는 요인이 된다.

주목할 점은 시장 내 주요 인사들은 현재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매입 규모가 아직은 다소 적은 수준이라 평가한다는 것인데, 2~3분기 내에도 토지 매입 규모는 빠르게 늘어 토지 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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