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 상장기업에 대한 자금 관리 방안 마련 

중국 정부는 해외 증시에 상장한 중국계 기업의 자금을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3일 중국 매체 제멘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은 ‘해외 증시 상장 중국계 기업의 자금 관리 문제 통지'(이하 통지)를 공개하며 시장으로부터 공개적인 의견 수렴 작업을 거칠 방침이다.

이번 ‘통지’에서는 해외 증시에 상장한 혹은 상장을 계획 중인 기업이 신주를 발행하여 자금을 모집하거나 대주주 지분 보유 축소, 지분 이전 과정에서 외국환, 위안화 등의 환전, 결제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제도를 보완한다.

가령 위안화 환율 변화에 따라 기업, 상장사는 위안화를 사용해 관련 결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홍콩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 이익배당에 나서는 과정에서 위안화를 사용해 지불할 수 있도록 하며 해외 증시 자금 조달 과정에서 은행, 증권사의 환율 헤지 상품을 매입하도록 장려해 환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중국계 기업의 해외 증시 상장이나 기타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 계획 등기 시한을 기존 1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연장하고 대부부 지분 보유 축소 계획의 공시 일정을 기존 20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조정하며 기타 기업의 각종 조치에 대한 보고 체계를 대거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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