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커촹반 지수 상장 기준을 조정해 해외 상장 중국계 기업의 회귀를 장려할 계획이다.
23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22일 열린 증감회 기자회견 중 당국은 앞으로 커촹반 지수 상장 기준을 재조정하여 과학기술 기업, 해외 증시 상장 기업의 중국 증시 회귀를 이끌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 밝혔다.
가령 커촹반 상장 기준의 경우 지난 2023년 ‘827 신규’를 통해 한차례 보강된 바 있으나 이후 인수합병(M&A), 과학기술 육성, 증시 부양 등 여러 정책 환경 변화로 ‘827 신규’에 따른 혜택이 부각되지 않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제도 보완을 거쳐 커촹반 지수 상장 조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해외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계 기업이 중국 증시에 상장을 희망하거나 중국으로의 회귀를 지원하여 국내 투자자들이 이들에 투자해 더 많은 주주 이익 환원 조치 속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과학기술 기업이 기타 증시에 상장할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자본시장을 통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과학기술 기업의 커촹반 지수 상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모·사모펀드의 하이테크 산업 투자 장려 조치, 과학기술 기업 회사채 매매 등 여러 측면에 대해서도 제도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